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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임명 반발' 한국당, 오늘 광화문 장외투쟁


입력 2019.04.20 05:00 수정 2019.04.20 06:50        조현의 기자

황교안 첫 장외집회…文정부 경제·사회 정책도 성토

대여투쟁 활동 시청·지도부 규탄연설·청와대 행진

황교안 첫 장외집회…文정부 경제·사회 정책도 성토
대여투쟁 활동 시청·지도부 규탄연설·청와대 행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이 2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선다.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이번 집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당원, 지지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대규모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당은 전날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집회 총동원령'을 내렸다.

'문재인 스톱(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집회는 식전 행사, 본 행사, 청와대 행진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식전 행사에선 곽상도·김도읍 의원 등 우수한 대여 투쟁력을 선보인 의원 10명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해당 의원 10명이 누구인지는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본 행사를 진행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각각 규탄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은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 현 정부의 정책 전반에 걸친 성토도 할 전망이다.

오후 3시부터 30분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다. 행진에는 황 대표와 주요 당직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국회 보좌진,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다.

황 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이 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하자 "말로 하지 않겠다. 이제 행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문재인 세력 그들만의 국정 독점, 그 가시 꽃들의 향연을 뿌리 뽑겠다"며 "오직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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