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첫 장외집회…文정부 경제·사회 정책도 성토
대여투쟁 활동 시청·지도부 규탄연설·청와대 행진
황교안 첫 장외집회…文정부 경제·사회 정책도 성토
대여투쟁 활동 시청·지도부 규탄연설·청와대 행진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이 20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선다.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이번 집회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당원, 지지자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대규모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당은 전날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집회 총동원령'을 내렸다.
'문재인 스톱(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집회는 식전 행사, 본 행사, 청와대 행진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되는 식전 행사에선 곽상도·김도읍 의원 등 우수한 대여 투쟁력을 선보인 의원 10명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해당 의원 10명이 누구인지는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본 행사를 진행한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각각 규탄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은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등 현 정부의 정책 전반에 걸친 성토도 할 전망이다.
오후 3시부터 30분간 세종문화회관에서 청와대 인근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한다. 행진에는 황 대표와 주요 당직자,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당직자, 국회 보좌진,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한다.
황 대표는 전날 문 대통령이 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하자 "말로 하지 않겠다. 이제 행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문재인 세력 그들만의 국정 독점, 그 가시 꽃들의 향연을 뿌리 뽑겠다"며 "오직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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