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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거대 `화식조` 에 공격 받아 남성 사망


입력 2019.04.15 19:22 수정 2019.04.15 19:30        스팟뉴스팀
연합뉴스TV 방송 캡쳐. 연합뉴스TV 방송 캡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화식조(火食鳥·Cassowary)의 공격을 받아 한 남성이 숨졌다.

14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마빈 하조스(75)라는 남성이 지난 12일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의 농장에서 자신이 기르던 화식조에게 공격받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화식조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넘어졌고, 그 직후 화식조에게 공격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새로 불리는 화식조는 호주와 뉴기니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키 1.8m~2m에 체중 55kg ~ 70kg 정도 나가는 거대 주조류(走鳥類)에 속한다. 길이 10cm의 단검 모양 발톱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힘으로 발을 휘두르면 맹수에게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집이 거대한 화식조는 날지는 못하나 타조, 에뮤 등과 비슷하게 빨리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50km이다. 포악한 성질로 엄격한 조건을 갖춘 시설에서만 사육을 할 수 있다.

화식조라는 이름은 목의 붉은 부분이 마치 불을 먹은 것 같다는 모습에서 붙여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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