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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믿고 보는 종합예술


입력 2019.02.19 09:16 수정 2019.02.19 09:16        이한철 기자
뮤지컬 '팬텀' 공연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팬텀' 공연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팬텀(Musical PHANTOM)'이 지난 17일 공연을 끝으로 세 번째 시즌을 성황리에 마쳤다.

임태경, 정성화, 카이, 임선혜,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프리마돈나 김주원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이번 '팬텀'은 변치 않는 작품성과 아름다운 넘버, 가슴 아픈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팬텀'의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한 관객들은 "화려한 무대, 배우들의 열연, 멋진 발레! 그야말로 종합예술이다. -godiv***", "몇 번을 봐도 눈물나는 엔딩씬. 막공이 아쉬워요. -baon0***", "보내기 아쉬운 '팬텀'! 사연으로 꼭 돌아와주세요 -dsh0***", "눈호강, 귀호강을 하고 싶다면 단연 '팬텀'! -bluem***" 등 현장감 가득한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독보적 흥행 광풍을 일으키며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석권한 최고의 흥행작이다.

또한 2015년 골든 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했다.

팬텀이 가진 사랑, 분노, 설렘, 두려움 등 폭넓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비극적인 스토리에 효과적으로 녹여내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고의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은 캐릭터의 진실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팬텀'의 마법 같은 곡을 완성시켰다.

거기에 더해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Overture-Hear My Tragic Story)'를 비롯한 네 개의 새로운 곡을 추가해 캐릭터 간의 스토리를 강화시켰으며, 팬텀의 과거이야기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레 장면의 비중을 높여 흉내 낼 수 없는 한국형 '팬텀'을 완성시켰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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