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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주연속 하락 50.3%…20대 이탈 가속화


입력 2018.11.21 11:00 수정 2018.11.21 14:21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50%선 유지도 '위태'…'긍정-부정평가' 격차 6.9%포인트 좁혀져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50%선 유지도 '위태'…'긍정-부정평가' 격차 6.9%포인트 좁혀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침체와 고용쇼크로 대표되는 경제지표 악화의 여파로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면서 50%선 사수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했던 20대의 이탈행렬이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침체와 고용쇼크로 대표되는 경제지표 악화의 여파로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면서 50%선 사수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했던 20대의 이탈행렬이 급격하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경기침체와 고용쇼크 등 경제지표 악화의 여파로 지지율 하락을 거듭하면서 '50%선' 사수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 역할을 했던 20대의 이탈행렬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3%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3.4%로 1.7%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7주 연속 상승하면서 '경고음'을 울렸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6.9%포인트로 좁혀졌다. 긍정-부정평가 곡선이 교차된 이후엔 사실상 개혁동력을 상실하게 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3%로 나타났다.ⓒ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1월 셋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7%포인트 하락한 50.3%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적극지지층 '소수화'…20대 '부정평가'가 앞질러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6%로 지난주(32.3%)와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 대선 득표율(41.08%)을 밑도는 수치다. 올해 상반기까지 50%를 상회하며 대규모 전선을 이뤘던 문 대통령의 적극지지층이 '소수그룹화' 되는 양상이다.

연령별 조사에선 19세이상~20대에서 44.6%로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20대에서 부정평가가(47.3%) 긍정평가(44.5%)를 앞섰다. '경제‧일자리' 문제에 대한 실망으로 20대 청년층이 등을 돌리게 된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40대에서 62.8%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 44.1%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53.8%), 50대(47.9%)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탈은 경제‧고용불안에 개혁에 실망감 복합작용"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78.4%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44.5%였다. 대구‧경북에서는 36.1%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최근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추이는 '20대 청년층 이탈현상'이 두드러진다"며 "20대는 생활형보수와 진보가 공존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20대의 민심이반현상이 경제‧고용불안뿐만 아니라 기대에 못 미치는 개혁에 대한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3%,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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