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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 "친박·복당파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해야"


입력 2018.11.05 11:28 수정 2018.11.05 14:00        황정민 기자

최병길 "당 침몰 책임 朴대통령에게 있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박(친박근혜)계와 복당파에 속한 인물은 오는 12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병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5일 비대위 회의에서 "친박계와 복당파는 서로에 대한 총질을 멈추라"며 "12월 원내대표 경선에 (양 계파는) 출마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먼저 친박계를 향해 "당이 침몰한 가장 큰 책임은 박 전 대통령에게 있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친박계는 자중자애하면서 '당에 침 뱉고 떠났다'며 복당파를 비난하기 전에 대통령을 잘못 모신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복당파를 겨냥해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불나방처럼 쫒아나갔다가 되돌아온 모습이 부끄럽지도 않나"며 "침몰하는 배 수리를 포기하고 배를 갈아타려고 한 잘못은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친박계에선 유기준 의원, 복당파에선 김영우·김학용 의원 등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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