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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큐 해양플랜트" 현대重, 3분기 영업익 289억…'흑자전환'


입력 2018.10.31 16:31 수정 2018.11.01 16:36        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지주 매출 6조6024억원, 영업이익 3560억원

조선 부진에도 해양부문 체인지오더 체결로 흑자

조선 수주목표 84% 달성, 고부가가치선 수주로 수익성↑

현대중공업지주 매출 6조6024억원, 영업이익 3560억원
조선 부진에도 해양부문 체인지오더 체결로 흑자
조선 수주목표 84% 달성, 고부가가치선 수주로 수익성↑


현대중공업이 해양부문 실적 증가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3조2419억원으로 3.8% 늘었다.

실적 개선은 해양플랜트의 체인지오더(C/O) 체결에 따른 것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늘어난 3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조선 부문은 지체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원자재가 상승과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3046억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자재가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과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이번 분기 손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선가가 점점 오르고 있고, 수주가 늘어나는 등 시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 수주에 집중해 일감확보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

현대중공업지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6024억원, 영업이익 3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수치다.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정기보수 실시에 따른 설비 가동량 감소로 이익이 축소됐으며, 현대건설기계는 환율 및 강재가 인상으로 수익이 줄었다.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퇴직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전환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주식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은 10월 말까지 135척(111억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려 연간목표의 84%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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