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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믿을맨’ TV·가전으로 사상 최대 실적 노린다


입력 2018.10.25 18:41 수정 2018.10.25 19:05        이홍석 기자

3Q 영업익 7488억원...올해 사상 최초로 영업익 3조 돌파 기대

TV·가전 활약 지속에 스마트폰 적자 폭 축소로 기대감 '업'

LG전자가 ‘믿을맨’ TV와 가전을 앞세워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린다. 3분기 호 실적 분위기를 4분기에도 이어가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한 직원이 지난 18일 경남 창원 공장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LG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모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LG전자 LG전자가 ‘믿을맨’ TV와 가전을 앞세워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린다. 3분기 호 실적 분위기를 4분기에도 이어가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한 직원이 지난 18일 경남 창원 공장 냉장고 생산라인에서 생산된 ‘LG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모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LG전자
3Q 영업익 7488억원...올해 사상 최초로 영업익 3조 돌파 기대
TV·가전 활약 지속에 스마트폰 적자 폭 축소로 기대감 '업'


LG전자가 ‘믿을맨’ TV와 가전을 앞세워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린다. 3분기 호 실적 분위기를 4분기에도 이어가며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LG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5조4270억원과 영업이익 74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3분기 실적 중 매출은 최대로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조5694억원, 영업이익 2조6276억원에 달했다. 현재 4분기 6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호 실적의 요인은 역시 믿을맨인 TV와 가전이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LG시그니처 가전을 내세운 쌍끌이 전략으로 호 실적을 주도했다.

생활가전이 주력인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8521억원과 영업이익 4097억원을 기록했다. TV가 주축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도 매출액 3조7111억원, 영업이익 3251억원을 기록하며 양 사업본부 모두 8% 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도 이들 양 사업본부가 주도할 전망이다. H&A사업본부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앞에서 끌면 HE사업본부가 뒤에서 미는 형국이 될 전망이다.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건조기와 의류청정기 등 신흥 강호 제품들은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전망이다. TV도 OLED TV 수요 확대와 대형화 추세로 프리미엄 비중이 늘어나며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이권 LG전자 H&A본부 기획관리담당은 이 날 오후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사업구조상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는 3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라면서도 ”국내를 중심으로 신성장 제품들이 꾸준한 매출을 내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로 4분기 수익성은 전년 대비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4분기 연속 적자 행진중인 스마트폰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가 사업 체질 개선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고 있는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작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MC사업본부 영업적자는 1463억원으로 전년동기(-3809억원)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고 전 분기(-1854억원)와 비교해도 약 400억원 줄어드는 등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24일 공시 출시한 신제품 V40 씽큐(ThinQ) 판매 성적이 관건이지만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회사측은 이 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스마트폰 사업은 그동안의 사업개선 노력이 제대로 작동하며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4분기는 프리미엄폰과 보급폰 출시로 인해 3분기보다 매출이나 영업적자가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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