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R&D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력 인정

DX어워드서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운영모델 마스터 부문 수상

개발 체계에 ‘프론트 로딩’ 도입...R&D 프로세스 혁신·디지털 구현

권봉현 LS산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오른쪽)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개최된 '제 2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에서 운영마스터부문 한국 수상자로 상을 수상한 뒤 IDC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산전

DX어워드서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운영모델 마스터 부문 수상
개발 체계에 ‘프론트 로딩’ 도입...R&D 프로세스 혁신·디지털 구현

LS산전이 연구개발(R&D) 속도 향상(speed-up)을 위해 추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력이 공식 인정받았다.

LS산전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호텔에서 한국IDC 주관으로 열린 '제 2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에서 ‘클라우드 기반 CAE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프로젝트가 운영 모델 마스터 부문 한국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IDC DX 어워드는 IT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 IDC가 지난해부터 아·태지역 최고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수상 기업들은 ▲DX 리더 ▲운영 모델 마스터 ▲정보비전 ▲옴니경험 혁신 ▲디지털 디스럽터 등 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시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분명하고 측정 가능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된다.

LS산전은 지난 2015년부터 연구개발 속도의 향상을 위해 ‘프론트 로딩(Front Loading)’ 개발 체계를 도입, C4(CAD·CAE·CAM·CAT) 기반 개발체계와 R&D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디지털화를 구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프론트로딩은 R&D와 제품 생산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제품 개발의 기간·비용·품질을 개선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핵심 개념이다.

LS산전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C4로 대변되는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법들을 도입해 왔으나 컴퓨팅 자원의 한계와 비용 부담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초 단기간에 제품성능과 설계 검증이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CAE 플랫폼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LS산전은 디자이너로부터 설계자와 생산기술자까지 연결되는 CAE 플랫폼을 통해 해석 업무와 제품개발을 통합 추진해 제품설계 초기 단계부터 설계 검증을 통해 제품개발 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시험 횟수 감소로 제품개발 비용은 낮추고 성능과 품질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CAE플랫폼으로 축적된 해석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이뤄질 경우 향후 새로운 제품 기획의 영감으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걸맞은 선순환 프로세스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봉현 LS산전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품 수명 주기는 길지만 우수한 품질을 기본으로 적기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속도를 확보해야 하는 엔지니어들의 절박함에서 비롯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CAE 플랫폼과 같은 최고의 툴을 전문가 집단이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엔지니어와 제품 설계자의 이상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