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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쇼, SNS에 현 상태 글 게재


입력 2018.09.09 09:48 수정 2018.09.09 09: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잉글랜드-스페인전 도중 충돌로 쓰러져

이후 "괜찮다"는 현 상태의 글 남겨

루크 쇼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 게티이미지 루크 쇼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갔다. ⓒ 게티이미지

루크 쇼(23·맨유) 상태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는 9일(한국시각)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서 열린 ‘2018-19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4 1차전에서 스페인에 1-2로 졌다. 스페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터뜨렸다.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루크 쇼의 크로스를 래쉬포드가 골로 연결시켰다. 루크 쇼의 과감한 전진이 효과를 본 순간이다.

이후 잉글랜드는 전반 13분 사울, 전반 32분 로드리고에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도 컸지만 경기 중 쓰러지는 큰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나간 루크 쇼 상태를 걱정하는 팬들의 탄식이 더 크게 들리고 있다.

루크 쇼는 전반 내내 맞대결을 펼친 카르바할과 후반 4분 충돌했다. 미식축구를 연상케 할 정도의 충돌이었다.

팔에 부딪히면서 목에 충격을 받고 넘어지며 또 한 번의 충격을 받았다. 머리에 충격을 받은 루크 쇼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나야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장 안에서 보다 밖에서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을 써야했던 루크 쇼의 부상은 큰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걱정했던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루크 쇼가 잉글랜드-스페인전 이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루크 쇼 트위터 캡처 루크 쇼가 잉글랜드-스페인전 이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루크 쇼 트위터 캡처

‘스카이스포츠’ ‘BBC 스포츠’ 등은 루크 쇼의 상태를 보도하면서 “쇼가 의식을 되찾았다. 라커룸에서 가족들에게 ‘괜찮다’는 연락도 보냈다”고 알렸다.

또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팬들의 많은 걱정과 성원에 감사하다. 상태는 괜찮다.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받아봐야 알 수 있겠지만 과거처럼 이탈이 장기화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리뉴 감독도 루크 쇼 부상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부상 공백, 그로 인한 재활과 정상 궤도로 진입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던 루크 쇼를 바라보는 무리뉴 감독의 표정이 밝을 수 없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는 루크 쇼는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소중한 자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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