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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제주올레와 손잡고 청년 외식업 창업자 지원


입력 2018.06.11 09:37 수정 2018.06.11 09:41        권이상 기자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본격 추진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물론 식당 공간까지 무료로 제공

지난 4일 오후 2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개최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입합식에 참석한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과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1기 청년 셰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지난 4일 오후 2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개최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1기 입합식에 참석한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과 서명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사진 왼쪽 세 번째)이 1기 청년 셰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청년 셰프 8명을 최종 선정하고 1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지난 4월 LH와 (사)제주올레가 체결한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LH는 지난 4월 24일부터 2주동안 1기 참여자를 모집해 총 6팀, 8명의 청년 셰프를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 셰프들은 한 달간의 창업 교육을 이수하고 이후 두 달간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직접 자신의 음식점을 운영하게 된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LH가 후원하고, (사)제주올레가 주최하며, 사회적기업인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하는 청년 외식업 창업자 지원 사업이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 전수는 물론, 실전 연습을 위한 식당 공간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프로젝트는 식자재 투어, 실제 창업시 활용 가능한 메뉴 개발, 팝업 레스토랑 운영, 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업 계획서 작성 등 외식업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로칸다 몽로, 광화문 국밥 등 유명 식당을 운영하는 스타 셰프 박찬일 씨가 책임 멘토로 나선 덕분에 청년들의 신청이 계속 이어졌으며, 3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8명의 청년 셰프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외식업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부산, 광주, 영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지원자들이 몰려들었으며, 지원자 이력도 매우 다양했다.

푸드 트레일러 창업을 목전에 두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실전에 직접 부딪쳐 단단함을 기르기 위해 신청한 지원자, 국제요리대회와 월드푸드 챔피언십의 금메달 수상자 등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한 청년 셰프들이 모였다.

신청자 대부분은 “요리 실력과 창업에 성공하는 것은 별개임을 현실에서 느꼈다”며, “흡사 정글과 같은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신청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특급호텔까지 퇴사한 좌민기 씨(24, 제주)는 “안정적인 직장도 중요하지만 제주의 싱싱한 재료를 베이스로 나만의 철학을 담은 요리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직접 소통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나만의 식당을 창업하는 꿈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LH는 주거복지, 도시건설 등 고유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이상 기자 (kwonsg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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