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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북한 시리아 화학무기 지원 가능성 심각"


입력 2018.04.18 16:26 수정 2018.04.18 16:31        김민주 인턴기자

2012년부터 지난해 사이 화학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자 제공 정황 발견

지난 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동부 구타지역의 도마지구에서 시리아 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나고 있다. ⓒABC뉴스 지난 7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동부 구타지역의 도마지구에서 시리아 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나고 있다. ⓒABC뉴스

2012년부터 지난해 사이 화학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자 제공 정황 발견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시리아 화학무기 개발 지원 가능성에 심각성을 느낀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마이클 케이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7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과 시리아의 화학무기 협력 정황을 묻는 질문에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VOA 따르면 앞서 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은 지난달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 2012년과 지난해 사이 시리아에 탄도미사일과 화학무기 개발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한 정황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에 케이비 대변인은 "시리아가 화학무기 역량을 재건하는데 북한이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며 “미국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프로그램에 지원될 물질과 장비를 입수하지 못하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케이비 대변인은 “미국은 미국의 모든 파트너들이 유엔 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준수하고, 북한과 시리아가 국제 평화와 안정을 추가로 위협하는 것을 막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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