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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2일 오전 7시~오후 3시 반 추락할 듯


입력 2018.04.01 11:50 수정 2018.04.01 11:51        스팟뉴스팀

과기부-천문연구원 "이르면 내일 오전 7시 30분 이후 추락" 전망

추락지역 태평양서 아프리카까지 광범위…"국내 추락 가능성 저조"

중국 최초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국내 시간으로 2일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톈궁 1호는 한국시간 2일 오전 11시 26분 ±4시간에 해당하는 오전 7시 26분과 오후 3시 26분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발표된 추락 예상 시간은 2일 오전 4시 27분과 오후 4시 27분 사이였으나, 예상 시간 범위가 한층 좁혀졌다.

톈궁1호의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로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등을 걸친 범위다. 추락 예상 위치에는 현재 우리나라 등도 포함돼 있으나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에야 알 수 있다. 다만 국내 면적이 추락가능 지역 영역대비 3600분의 1 정도에 불과해 추락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보이나 이 과정에서 3.5톤 가량의 일부 파편이 타지 않고 남아 지표면으로 추락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망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0일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경계'로 높이고, 천문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함께 톈궁 1호의 추락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상황은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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