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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홍준표 거친 이미지 털어내 사랑받는 한국당 되겠다"


입력 2018.03.22 18:44 수정 2018.03.22 21:44        황정민 기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개최

"미운털 박힌 야당서 국민 신뢰 회복할 것"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2일 “국민에게 더 친숙하고 사랑받는 제1야당이 되도록 당 이미지 개선을 중시하겠다”며 ‘우리 준표가 달라졌어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홍준표 대표의 솔직담백하고 직설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지지자도 있지만 정제된 것을 바라는 분들도 있다. ‘준표 때리기’ 토크쇼를 통해 홍 대표에 대한 거친 인식을 털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아직도 국민에게 미운털이 박힌 야당이라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 것이 제 꿈”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어 “전 학술가도 아니고 고관대작의 배경을 갖지도 않았다”며 “맨몸으로 건설현장과 노동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 자신의 처절한 진정성만이 상대를 설득시키고 도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삶의 모토로 삼아왔고 앞으로도 처절한 진정성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반자”라며 “사회 이슈에 대해 서로 공감을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도 각자 놓인 위치 때문에 국회에선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국회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국회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솔직히 고백하면 (한국당) 개헌안은 완벽하게 준비 돼있다”면서도 “지금부터 여야 협상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공개하지 못한다. 민주당이 완전한 개헌안을 내는 시점에 한국당도 내겠다”고 설명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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