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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간절한 박용택…파격 공약 세 가지


입력 2018.03.22 17:31 수정 2018.03.22 17:3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팀 주장이자 최고참인 박용택 "우승은 LG"

우승 시 어린이와 성인팬 위한 파격 공약

우승 공약을 내건 박용택. ⓒ 연합뉴스 우승 공약을 내건 박용택. ⓒ 연합뉴스

아직까지 우승을 경험해보지 못한 LG 주장 박용택이 정상에 서기 위해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KIA를 비롯한 10개 구단 감독과 주요 선수들은 22일 오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KIA 양현종-나지완, 두산 오재원-유희관, 롯데 손아섭-박진형, NC 모창민-노진혁, SK 이재원-박종훈, LG 박용택-김현수, 넥센 서건창-박병호, 한화 송광민-정우람, 삼성 김상수-강민호, kt 박경수-고영표 등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얼굴을 내밀었다.

이번 시즌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예년보다 빨리 열리며 오는 2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날 박용택은 우승 공약을 묻는 공통 질문에 마이크를 잡은 뒤 “10년 동안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할 때에는 시즌 목표로 가을 야구를 거론했다”며 “그렇다 보니 최근 몇 년간 가을 야구만 하고 끝났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부터는 우승만 외치겠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이제 유니폼을 벗을 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우승을 3번만 하고 은퇴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우승을 차지했을 경우 팬들과의 약속에 대해서는 "LG 트윈스가 24년, 일자로 따지면 8760일 동안 우승하지 못했다. 만약 우승하게 되면 선수의 사인이 담긴 기념공 8760개를 무료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인 팬들을 위해 일일 호프를 열겠다. 술을 마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여장은 물론 상의 탈의로 가능할 것 같다"라고 약속한 뒤 "어린이와 청소년 팬들을 위해 야구 교실을 열겠다. 이상훈, 이병규 코치가 말을 타고 등장할 것"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용택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 연합뉴스 박용택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 연합뉴스

지난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트윈스 유니폼만 입은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입단 첫해였던 2002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고 이후 팀이 암흑기에 접어들며 가을 야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후 박용택은 LG가 2013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감격적인 가을 야구를 경험했고 이후 2014년과 2016년에도 PS에 나섰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한국시리즈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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