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천수 기아자동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5일 2017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말배당은 전년 대비 300원 축소된 800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2.4%”라고 밝히고 “2016년보다 감소하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및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과 통상임금 패소로 인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5% 감소한 9680억원에 그치면서 배당금 축소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부사장은 그러나 “배당 성향은 19%로 전년 16% 대비 상승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배당성향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