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4일 대선 출정식을 갖는다.
‘뉴스1’에 따르면 남 전 국정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이안(이대로는 안 된다)포럼, 국민희망총연합, 남씨종친회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 전 원장은 지난 17일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직 안보 수장의 출마 선언은 2002년 대선 당시 ‘전두환의 충복’ 장세동 전 안기부장 이후 처음이다.
그는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이애란 박사 명의의 보도 자료에서 “남 후보는 2016년 초부터 전국 단위 국민운동본부 성격의 ‘이안포럼’을 이끌어 왔다”며 “이 땅에서 종북 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체제의 통일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남 전 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해 “내가 최순실을 알았으면 권총이라도 들고 청와대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남 전 원장은 서울 출생으로 배재고를 졸업하고 육사 25기로 임관, 수방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작전계통 요직을 거쳐 노무현 정부 때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국정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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