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케아, '말름 서랍장' 환불 결정

김영진 기자

입력 2016.07.06 17:24  수정 2016.07.06 17:24

관계기관 조사 및 여론 악화 탓

이케아코리아가 북미에서 리콜을 했지만 한국에서는 하지 않아 차별 논란이 빚었던 '말름서랍장'에 대해 환불조치를 6일 결정했다.

이케아코리아는 "해당(말름서랍장) 제품을 벽에 고정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시거나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은 구매 일자와상관 없이 매장에서 환불을 받으실 수 있다"고 밝혔다.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이케아 홈페이지나 이케아 고객지원센터(1670-4532)로 연락하면 된다.

이케아는 이번 환불 조치에 대해 리콜이 아니라며 구체적인 판매량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케아는 말름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의 제품을 리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관계기관이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가구를 고정해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품, 조립 설명서, 웹사이트, 매장 등 여러 방식으로 캠페인을 펼치면서 가구 고정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