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후 골대 강타’ 파예…빅클럽 이적 가시화

이배운 수습기자

입력 2016.06.20 07:58  수정 2016.06.20 07:59

후반 18분 교체투입, 연이은 슈팅으로 존재감 과시

유로 2016 대회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파예. ⓒ 게티이미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드미트리 파예(29·웨스트햄)가 빅클럽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한 발 더 내딛었다

프랑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릴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A조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여유 있게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파예는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가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존재감을 과시했다.

파예는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슛으로 스위스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4분 뒤에는 중앙에서 다시 한 번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자신이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서 3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동료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앞서 파예는 지난 11일 루마니아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긴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팀 승리를 견인했으며, 16일 알바니아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려 주가를 크게 높였다.

지난 2015년 1070만 파운드(약 179억원)의 이적료로 마르세유(프랑스)에서 웨스트햄(잉글랜드)으로 이적한 파예는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 9골-12도움의 활약을 펼친 뒤 이번 프랑스 국가대표에 승선했다.

유로 대회와 같은 큰 무대에서 활약이 돋보이자 빅클럽들은 아낌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상황이다. 지난 17일 영국의 매체 미러는 “첼시가 파예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레알 마드리드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플로렌티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지네딘 지단이 파예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파예의 에이전트 측은 “파예는 현재 대표팀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해야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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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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