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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선택’ kt, 다저스 출신 남태혁 1순위 지명


입력 2015.08.24 16:54 수정 2015.08.24 16: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서 남태혁 1순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꼽힌 kt 남태혁. ⓒ 연합뉴스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꼽힌 kt 남태혁. ⓒ 연합뉴스

의외의 선택이다.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가 우타 거포 남태혁(24·제물포고 졸업)을 골랐다.

남태혁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신인 2차 신인 지명회의’에서 kt로부터 전체 1순위에 지명됐다.

남태혁은 제물포고 3학년이던 지난 2009년 LA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거포 유망주로 꼽히며 성장을 거듭해갔지만 끝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당초 2차 전체 1순위는 150km 빠른 직구를 던지는 이케빈 또는 김재영 등이 낙점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kt는 남태혁의 장타력에 많은 기대를 갖고 주저 없이 호명했다.

이어 한화는 즉시전력감으로 꼽히는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을 골랐고, KIA는 메이저리그 진출설이 피어났던 서울고 유격수 최원준을 지명했다. 관심사을 모았던 이케빈은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한편, 남태혁은 kt로부터 지명된 뒤 "전체 1순위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신생팀이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많아 다 같이 뭉쳐서 야구하기 좋을 것 같다. 원했던 팀에 가게 돼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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