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 "나쁜 캐릭터, 이해할 걸요!"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20 16:27  수정 2015.08.21 12:10
배우 박한별이 드라마 '애인있어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 데일리안

배우 박한별이 불륜이라는 소재 속에서 악역을 맡았음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는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다.

박한별은 이 작품에서 아내가 있는 연구실 선배 최진언(지진희 분)을 사랑하는 강설리 역을 맡았다.

20일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한별은 "내 캐릭터는 도의적으로 나쁜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고 이해받을 수 있겠다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한별은 "실제로 촬영하고 편집 영상을 보니 한 명 한 명 캐릭터가 이해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박한별은 또 불륜이라는 소재를 담은 탓에 막장 드라마로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박한별은 "막장 드라마라고 하는 것들을 보면 자극적인 재미를 위해서 배치돼 있는 이유 없는 악역들이 있다"며 "우리 드라마는 이해받지 못할 캐릭터는 없다. 만약에 막장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 드라마를 제대로 본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애인있어요'는'남편과 불륜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문석 PD와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김현주, 지진희, 이규한 등 화려한 캐스팅이 기대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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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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