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러브콜 속 차기작은 김은숙 작가 '태양의 후예'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 역…송혜교와 호흡
배우 송중기가 돌아왔다.
송중기는 지난 26일 오전 8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전역 신고를 했다. 이날 전역식에는 취재진을 비롯해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군에서 30대를 맞은 송중기는 "힘든 점은 별로 없었다"며 "최전방에서 복무한 게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택했다. 그는 "나도 기대되는 작품"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훌륭한 모습, 꼭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중기의 전역은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다. 곱상한 얼굴과 부드러운 미소가 돋보이는 송중기는 입대 전까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트리플'(2009), '성균관 스캔들'(2010), '뿌리 깊은 나무'(2011) 등을 통해 대표 꽃미남 배우로 성장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이라는 이력 역시 화제가 되면서 '훈남 대학생 오빠'로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영화 '늑대소년'(2012)로 흥행 파워, 연기력 모두 갖춘 배우가 됐다. 더 욕심낼 만했지만 그는 미련 없이 입대를 택했다.
당시 온라인은 여성 팬들의 아쉬움 가득한 목소리로 가득했다. "여동생이 나라를 잃은 표정이다", "꿀피부 상하면 큰일인데...", "송중기 님 부디 잘 다녀오세요."
2년이 지나고 온라인은 다시 뜨겁다. 송중기는 제대 당일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려하게 제대했다. 한 누리꾼은 "남자인데도 호감"이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드디어 송중기를 TV에서 볼 수 있다니"라며 기뻐했다.
네이버 아이디 oheu****를 쓰는 한 누리꾼은 "다음 생엔 송중기 여동생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고, qort****를 쓰는 누리꾼은 "이젠 송중기의 세상"이라며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최근 전역한 배우 송중기. ⓒ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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