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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5대 광역시도 아파트 분양 열기 '후끈'


입력 2015.04.14 18:39 수정 2015.04.14 18:48        박민 기자

4월~6월 지방 5대 광역시서 1만1058가구 공급 예정

광주 광산구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투시도ⓒ모아주택건설 광주 광산구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투시도ⓒ모아주택건설

전국에서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 열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높은 전세가율에 지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5대 광역시(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70%를 넘는다. 광주가 79.5%로 가장 높고, 이어 대구(76.6%), 울산(71.2%), 부산(70.8%), 대전(70.7%) 순이다.

이처럼 높은 전세가율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들이 늘어나면서 신규 분양 시장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광주의 경우 올해 1분기에 공급된 단지 4곳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2월 분양된 광주시 북구 매곡동 '대광로제비앙'은 154가구 모집에 1만791명이 몰려 평균 70대 1을 기록했고, 3월 광산구 수완지구에 공급된 '수안채리치'는 평균 10.6대 1로 마감됐다.

울산 중구에서 최근 청약을 접수한 '약사 더샵' 역시 138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2만4335명이 몰리며 평균 176.3대 1을 기록, 대전 관저지구에서 공급된 '관저 예미지'도 평균 4.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 광역시의 1순위 자격이 6개월로 완화된 이후 최근 높은 전세가에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초기 목돈 부담이 적은 신규 분양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는 “지방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부동산 청약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지역에 따라 세부입지, 분양가 등을 잘 살펴보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광주에서는 모아주택산업이 이달 광주광역시 소촌동 263번지 일대에서 '소촌동 모아엘가 에듀퍼스트'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5층 4개 동, 전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의 소형아파트 233가구로 구성된다. 도보 5분 거리에 어룡초, 정광중, 정광고 등의 학교시설이 위치하며 무진대로, 상무대로 등을 이용해 주변 수완지구와 상무, 선운지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난 2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 KTX 송정역~용산역까지 약 1시간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3구역을 재건축한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764가구 중 56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구 신천3동 지역 재건축사업인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KTX로 갈아탈 수 있는 동대구역이 가깝게 위치한다. 동대구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고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 등도 갖춰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서 광안맨션을 재건축한 '광안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2개 동 26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0~114㎡로 지어진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70~101㎡, 99가구이다. 내부설계는 중형아파트에선 보기 드문 방 4개가 배치된 101㎡ 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부산 서면과 센텀시티 등으로 이동하기가 용이하다. 8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도 인접하다.

이외에도 울산에서는 5월 한양건설이 지역주택조합으로 북구 호계동 '호계 한양수자인 2차' 520가구(일반 115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이 중구 복산동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복산 아이파크' 418가구(일반 125가구)를 각각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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