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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나-이용규 부부 5000만 원 기부 "비통하고 서럽다"


입력 2014.04.23 21:11 수정 2014.04.23 21:12        스팟뉴스팀

사랑의 열매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유하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더 슬프다"

배우 유하나, 야구선수 이용규 부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유하나 블로그 캡처 배우 유하나, 야구선수 이용규 부부가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를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유하나 블로그 캡처
배우 유하나와 야구선수 이용규 부부가 세월호 침몰사고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3일 “유하나, 이용규 부부가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면서 “이들이 전달한 비용은 모두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쓰인다”고 밝혔다.

유하나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이용규의 소속 구단인 한화 이글스가 있는 대전에서 구단을 통해 기부 했으며, 기부 후에 해당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유하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더 슬프게 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래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미련한 어른들의 미련하고 이기적인 대처로 차가운 바다 속에서 눈 감아야했던, 멋진 20대를 꿈꿨을 단원고 학생들과 저마다 다 목적과 이유가 있었을 그날 그 제주도를 향했던 모든 사람들”이라고 조의를 표했다.

유하나는 그러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비통하고 서럽습니다. 그리고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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