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납치·살인미수까지 '범죄 3종세트' 대만 남편 덜미

스팟뉴스팀

입력 2014.04.03 15:13  수정 2014.04.03 15:16

'폭력'으로 헤어진 한국인아내 살해하려다 '번호판' 들켜 6시간만에 검거

한국인 아내를 납치해 살인하려다 실패한 대만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기 위해 한국까지 찾아온 대만 남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한국인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로 대만인 J 씨(34)와 후배 K 씨(3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납치 당시 A 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A 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해 J 씨는 범행 여섯 시간만에 검거됐다. A 씨의 아버지가 범행차량의 뒷 번호를 본 것이 중요한 단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납치 현장 등의 CCTV를 통해 범행 차량의 이동경로를 추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 A 씨는 지난해 8월 중순경 J 씨와 대만에서 결혼했지만 J 씨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헤어지고 2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에 J 씨는 후배 K 씨와 함께 A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지난달 22일 한국에 입국했다.

그로부터 5일 뒤 두 사람은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J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 10분경 서울 송파구 석촌동 주택가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는 A 씨를 납치해 차에 태우고 인적이 드문 야산으로 데려갔다.

A 씨의 입을 테이프로 막고 몸을 묶은 J 씨는 ‘나와 왜 헤어지려 하느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면서 A 씨를 구타하고 질식시키려고 했다. 그러자 A 씨는 ‘안아달라’며 J 씨를 진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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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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