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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은퇴 앞둔 50, 60대들의 노후대비 방법?


입력 2014.01.31 08:47 수정 2014.01.31 08:56        데스크 (desk@dailian.co.kr)

<기고>매월 일정금액 자금 필요할 경우 저축보혐 월지급식 ELS 등 추천

주현주 신한PWM강남대로센터 PB팀장.ⓒ신한은행 제공 주현주 신한PWM강남대로센터 PB팀장.ⓒ신한은행 제공
1955년에서 1963년 사이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가 시작되고 있다.

예전 대가족제도하에서는 가장이 은퇴를 하면 자손들로부터 부양을 받으며 공경의 대상이었겠지만 요즘은 본인의 노후와 함께 취업하지 못한 자녀까지 계속 돌봐야 하는 이중고에 놓인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경제상황도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 동반되는 현상들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저금리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소득에 대한 세금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절세가 재테크의 핵심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매월 일정한 자금이 필요한 은퇴 고객들에게 다음의 상품들이 꽤 매력적으로 보여진다.

첫째, 저축보험이다. 일시납으로 2억 원 한도까지 가입가능하고 10년 이상 유지시 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비과세되는 저축보험의 이자수령방법은 두 가지로 원리금을 종신토록 나누어 수령하는 즉시연금보험과 원금은 그대로 두고 이자만 수령하는 상속연금보험으로 구분 된다.

즉시종신보험의 경우 사망시까지 연금을 지급하므로 장기생존에 대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으며, 혹시 조기 사망하더라도 최소보장기간을 두고 잔여 연금수령기간에 대한 연금수급권을 상속 할 수 있다.

상속연금보험은 피보험자인 본인 생존시까지는 비과세로 이자를 수령하여 생활비로 활용하고 사망시 원금을 상속하여 상속세 납부 재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저축보험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은 시중금리에 따라 연동되고 최근에는 3.95%정도로 55세 남자가 1억 원을 즉시연금보험으로 가입 시 매월 33만9607원정도, 상속연금보험으로 가입 시 26만858원 정도를 매월 수령할 수 있다.

둘째, 월지급식 ELS 상품이다. 월지급식 ELS란 기존 ELS 상품에서 일시에 지급하던 쿠폰을 매월 나누어 지급하여 금융소득의 수령시기를 분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으로,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은퇴고객에게 적당한 상품이다. 월지급식 ELS의 기초자산으로는 개별종목보다는 지수를 권하며 수령하는 쿠폰은 종합과세에 포함된다.

셋째, 브라질 국채다. 브라질 정부와의 조세협약으로 브라질 국채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전액 비과세다.

브라질 정부에서 지급하는 국채 이율은 연10%로 1년에 두 번, 1월과 7월에 지급하므로 만기에 원리금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채권보다 연금생활자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이자와 매각한 채권금액은 환율의 영향을 받게 되므로 투자 시 환율변동에 대해 고려하여야 한다.

넷째, 이자지급식 후순위채권이다. 후순위채권의 경우 만기가 5년 이상인 채권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발행인의 신용도를 고려하여야 하며 이에 우량 금융기관이 발행한 후순위채권을 권한다. 이자는 매월 또는 3개월마다 지급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자소득은 종합과세에 포함된다.

다섯째, 1년 이내의 정기예금이다. 전체자산을 매월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는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만으로 투자해 놓는다면 급작스럽게 자금이 필요하게 될 때 비상예비자금이 없어 급전을 빌려야 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여 3개월 내지 6개월치 생활비 정도의 금액을 비상예비자금으로 단기 운용하는 것이 좋다.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을 활용하거나, 너무 낮은 정기예금 이율로 인해 정기예금보다 조금 더 나은 이자를 지급하는 중국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중국은행 정기예금의 경우 일반 정기예금보다 금리는 조금 더 높으나 중도 환매할 수 없는 점에 유의하여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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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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