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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강민경 '19금 CF' 패러디 논란…"성희롱 아냐" 분노


입력 2013.01.24 10:07 수정         김명신 기자

'종교 자유', '병역 거부'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의석 씨가 이번에는 그룹 다비치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를 선정적으로 패러디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강의석 씨는 지난 2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강민경 광고 2편'이라는 제목 하에 동영상을 게재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최근 강민경이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던 모 면도기 광고를 패러디했다는 점이다. 또한 강민경의 포즈를 똑같이 표현하며 피임 기구를 꺼내들더니 "오빠기 지켜줄게" 등 선정적 대사를 한 것.

그는 영상 뿐 아니라 "남녀 단둘이 있으면 할 게 뭐 있나. 선정성보다는 여자가 남자 면도해 준다는 가부장적인 콘셉트가 더 문제인 것 같은데. 기껏해야 둘이 뽀뽀하는 건데 이것도 못 봐 준다면 표현의 자유는 어디 있을까? 초딩들도 다 아는 거 쉬쉬하지 말고 피임교육이나 확실히 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재,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굳이 왜 논란된 광고 영상을 패러디?", "안타까운 현실", "관심을 왜 저렇게 받나", "보기 민망했다", "성희롱 아냐? 이런" 등 질타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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