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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하늘길 ´활짝´..직항 열릴까


입력 2012.03.09 11:33 수정 2012.03.09 11:28        연합뉴스

´신화의 나라´ 그리스로 가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한-그리스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을 오가는 직항 여객기 운항 횟수를 현재 주 7회에서 14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3국을 경유해 양국을 오가는 운수권도 주 3회에서 주 14회로 늘리기로 하는 한편 지정항공사 수를 단수제에서 다수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3국을 경유해 그리스 항공노선을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과 동시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그리스 동반 취항도 가능해졌다.

현재 국내에서 그리스 아테네를 오가는 직항 노선은 개설돼 있지 않다.

대한항공의 경우 체코항공과의 코드쉐어를 통해 인천~프라하~아테네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할 경우 프랑크푸르트로 간 뒤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루프트한자를 통해 아테네로 향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국토부 항공정책과 관계자는 "그리스와의 이번 항공 회담으로 남유럽과의 항공망 구축이 촉진돼 이 지역과의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항공사는 남유럽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로 여객 주 3회, 화물 주 8회, 스페인으로 여객 주 4회, 화물 주 3회씩 운항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당장은 아테네행 직항 여객기를 띄울 계획이 없다"며 "향후 수요 분석을 통해 직항 개설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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