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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도움’ 기성용, 역전승 견인…셀틱 FA컵 4강행


입력 2011.03.17 10:28 수정         김도엽 객원기자

셀틱, 인버네스에 2-1 짜릿한 역전승

기성용, 후반 23분 절묘한 프리킥 ‘도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프리킥을 차 레들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프리킥을 차 레들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기성용(22)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소속팀 셀틱의 FA컵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셀틱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서 열린 FA컵 8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조 레들리의 활약에 힘입어 인버네스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프리킥을 차 레들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시즌 4호 도움.

지난해 12월 27일 세인트 존스톤전에서 3호 골을 터뜨린 이후 80일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이기에 기쁨이 더했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인버네스였다. 전반 44분 셀틱 수비수 클렌 루벤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를 아담 루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한 발 앞서가기 시작한 것.

그러나 셀틱은 불과 1분 만에 레들 리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셀틱은 후반 들어서도 인버네스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기성용의 발로 시작된 결승골이 터졌다.

남은 25분여 간 1골 차 리드를 지킨 셀틱은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우승 문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편, 셀틱은 다음달 16일 애버딘을 상대로 FA컵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룬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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