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달, 간 종양 제거 수술…바르사 수비라인 출렁
주말 수술 뒤 최소 한 달 회복기..바르셀로나 수비진 부상 계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FC의 주전 수비수 에릭 아비달(32·프랑스)이 간 종양 진단을 받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아비달 간에서 종양이 발견, 주말쯤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수술 이후 아비달의 공백기가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선수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아드리아누, 카를라스 푸욜이 줄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아비달의 공백은 치명적이다. 주 포지션이 왼쪽 풀백이지만 최근 센터백 푸욜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던 훌륭한 자원이라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름이 더 깊어지게 됐다.
2007-08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비달은 프랑스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하며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한 바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친정팀 리옹에 비수를 꽂는 골을 터뜨린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간 종양으로 입원 중인 프랑스대표팀 수비수 에릭 아비달의 쾌유를 비는 티셔츠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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