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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더쇼> 리얼 현장감+달콤 러브 "성공적 반응"


입력 2011.03.17 10:02 수정        

아이돌 가수들이 꾸민 SBS <웰컴투더쇼>가 안방팬들에게 기분 좋은 합격점을 받았다.

파일럿 프로그램 <웰컴투더쇼>는 단발성으로 내보내는 모큐멘터리 형식의 시트콤으로 <생방송 인기가요>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그렸다. 요즘 대세인 엠블랙·동방신기·비스트· 제국의 아이들 등 아이돌 가수들이 카메오로 대거 출연했으며, 아이돌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담겼다.

16일 첫 방영된 <웰컴투더쇼>(극본 최문경 우철원 연출 박승민)에서는 설리·슬옹·닉쿤이 함께 <생방송 인기가요>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에피소드가 주된 스토리.

슬옹이 설리를 짝사랑한다는 설정으로, 설리와 닉쿤이 사귄다고 오해한 슬옹이 닉쿤을 곤경에 빠뜨리게 위해 나름의 계획을 짜고, 생방송 중 공격을 가한다.

슬옹의 즉석 멘트 탓에 닉쿤은 팬 백명과 포옹 팬서비스를 펼치고 닉콘의 반격에 슬옹 또한 100장 싸인 이벤트를 하는 등 티격태격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

16일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웰컴투더쇼> 16일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웰컴투더쇼>

또, 빅뱅이 생방송에 출연하지 못해 방송시간 3분을 채워야하는 상황에 놓인 제작진은 FD와 싸우고 나간 마에스트로(김장훈)을 찾아 나선다. 마에스트로가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김장훈의 ‘내 사랑 내곁에’ MR이 흘러나오고, 텅 빈 무대를 본 객석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슬옹은 마에스트로 대신 ‘내 사랑 내곁에’를 대신 부르고, 이를 본 마에스트로는 2절부터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해 드라마틱한 무대를 완성한다.

1위를 차지한 아이유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바로 닉쿤오빠”라고 깜짝 발언해 팬들을 놀라게 한다. 이에 슬옹은 크게 안도하고, 닉쿤과 설리는 직접 준비한 수제 케잌으로 그의 마지막 방송을 축하한다. 무대에서 내려온 설리는 “오빠 이제 못 보는 거냐”고 물으며 볼에 키스한다.

<웰컴투더쇼>는 아이돌 스타들 간의 깜찍한 러스스토리 외에도 한참 후배지만 아이돌스타의 인기를 능가하지 못해 대기실 쓰는 처지까지 달라진 왕년의 가수 심정, 그리고 생방송 무대의 시작과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안도할 수 없는 제작진의 모습들이 매우 실감나면서도 흥미롭게 펼쳐져 '새로운 리얼 시트콤의 시도였다'는 평가를 이끌고 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상에 '가수들의 실상을 보는 것 같아 흥미진진했다'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로 보자면 아주 기발한 시도' '리얼한 분위기 탓에 아이돌 가수들의 어눌한 연기마자 더욱 실감났다' '앞으로 계속 보고 싶다. 잠깐 보긴 아까운 프로그램' 등 네티즌들의 찬사까지 쏟아져 정규 편성까지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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