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경북인구 10년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입력 2011.02.10 22:29 수정         최용식 기자 (idaegu@nate.com)

지난해 경북인구 272만6815명...전년보다 2만1589명 증가

저출산대책과 인구유출 감소가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

경북지역 인구가 10년 만에 증가했다.

1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경북지역 인구는 전년보다 2만1589명이 증가한 272만68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시적으로 인구가 증가했던 2006년을 제외하면,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인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경북지역의 인구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주민등록말소자 등 거주불명 등록자를 주민등록인구에 포함해 집계했기 때문이다. 이를 적용하면 경북지역의 인구 순증가는 1817명으로 0.07%가 증가한 것이며, 거주 불명등록자는 1만9772명이다.

경북도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각 시군의 다양한 저출산대책과 인구유출 감소로 꼽았다.

지난해 출생자 수는 2만3367명으로 전년보다 890명이 증가했고, 시도간 인구 순이동은 2008년 1만4100명, 2009년 8308명, 지난해 3552명 등으로 둔화되고 있다.

또 지난해 등록 외국인수는 3만6895명으로 전년보다 1545명이 증가했으며, 다문화결혼이민자 및 유학생 등의 증가도 인구 증가의 한 몫을 담당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인구가 증가로 돌아선 것은 침체된 지역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자녀보육 및 교육문제 등 도민들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남성인구는 전체의 50.4%인 137만3272명이며, 여성인구는 49.6%인 135만3543명이다. 연령별로는 유년인구(0~14세)는 1만3443명이 줄어든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와 노령인구(60세 이상)는 각각 2만8459명과 6573명이 증가했다. < 이 기사는 경상북도인터넷신문 ´프라이드 i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

최용식 기자 (idaegu@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용식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