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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박근혜 1위는 야권 리더들 무능 때문"


입력 2011.01.05 17:30 수정        

오세훈-김문수 대권후보 거론에 "지자체장 그만두면 ´역풍´ 맞을 것"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5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나를 포함한 야권 리더들의 총체적 무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자료사진)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5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나를 포함한 야권 리더들의 총체적 무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자료사진)
국민참여당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5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나를 포함한 야권 리더들의 총체적 무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원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출입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국가가 총체적 비상시국인 상황에서 야권이 대오를 짜 청와대 만행에 대한 견제기능을 해야 하는데 야권 리더들이 개인의 선거운동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연대에 대해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3달 전 야권연대기구를 제안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다”고 민주당을 겨냥한 뒤, “여기에 나를 포함한 야당 지도자의 책임이 있다. 국민들이 보기에 무능하게 보일 것”이라고 했다.

유 원장은 또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발족한 것과 관련, “참가한 교수들 면면을 보면 별 것 없을 것으로 본다. 정당의 싱크탱크가 기본이지 각자 만들면 정당은 무엇을 하느냐”며 평가절하했고, 박 전 대표의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잘했다고 본다. 참여정부에서 만든 정책이 많이 포함됐는데, 레퍼런스(참조)를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유 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그만두고 대권에 도전하면 ‘되지도 안을 사람이 나온다’며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직을 유지한 채 대선에 나서면 ‘팔자좋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므로 그냥 도지사나 시장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6.2 지방선거에 맞붙었던 김 지사를 향해서는 “여론조사에서 15% 포인트 앞서면서도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쳐 실망스러웠다”면서 “대통령의 꿈이 있다면 다시는 그런 행태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난했다.[데일리안 = 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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