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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비 "첫 만남부터 나이 속인 고은아, 무척 싫어했다"


입력 2010.08.31 16:16 수정        
31일 전파를 타는 <텐트인더시티>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난 고은아-강은비. 31일 전파를 타는 <텐트인더시티>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난 고은아-강은비.

10대 연예인으로 처음 만나 첫 작품을 함께 한 인연이 있는 고은아와 강은비가 20대 감성 토크 버라이어티 쇼 Mnet <텐트인더시티>를 통해 웃지 못할(?) 재회를 이뤘다.

20대의 여름 휴가지라는 주제에 맞춰 워터파크에 텐트를 친 <텐트인더시티>에서 MC와 게스트로 만난 이들은 ´20대는 스킨십보다 감동을 더 좋아한다´ ´몸매보다 얼굴을 더 중요시 한다´는 등 20대 감성에서만큼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하지만 우연히 고교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첫 키스를 언제했냐?"는 길의 뜬금없는 질문이 주어지자 둘의 의외스러운 관계가 밝혀지기 시작한 것.

길의 질문에 당황한 고은아는 "지나간 일이니 말 못할 것도 없다. 17세였다"며 "당시 강은비, 정의철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었다. 단, 강은비와는 같이 작품에 출연하면서도 전혀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맞다 맞다"를 연발한 강은비는 "처음에 고은아를 보고 언니인 줄 알았다. 그래서 인사를 했더니 고은아 역시 당연스레 받더라"며 "포스가 대단한 언니구나라는 내 말에 매니저가 너보다 두 살 동생이라고 말해줬다. 이후 고은아를 많이 미워했다"고 의외의 속내를 고백했다.

또, "미워하는 방법으로 끝까지 존댓말하기, 친해지지 않고 선긋기 등 소심한 복수를 해나갔다"고 해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강은비는 한 동네 친구이기도 한 정의철에 대한 폭로도 서슴지 않았다.

강은비는 "정의철은 잘 생기고 공부까지 잘해 고교 시절 엄청 유명했다. 심지어 친구가 좋아해 대신 내가 직접 번호를 받으러 쫓아간 적 있다"는 일화를 털어놔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이어 "그런데 워낙 콧대 높기로 유명한 정의철이 번호를 달라는 말에 어김없이 슬쩍 쳐다만보고 지나쳤다. 그러더니 한참을 걸어간 후에야 뒤돌아 보더니 "버블티 하나 사주면 번호 알려주겠다"고 했었다"고 흥미로운 기억을 털어냈다.

이에 길과 송은이는 "고수들이나 한다는 작업을 고등학교 시절에 했단 말이냐"며 분개했고, 정의철은 자신에 대한 폭로전 속 긴장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내심 자신을 자랑하는 이야기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별 게스트 강은비의 거침없는 발언이 재미를 더한 <텐트인더시티>는 오는 31일 밤12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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