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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산행 ‘벌떼 주의보’


입력 2010.08.31 15:51 수정        

전남 도서지역에 ‘벌떼 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추석을 전·후해 벌초 또는 도서지역 산행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시설이 전무하거나 열악한 도서지역에서 벌에 쏘일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가 어렵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통상적으로 벌은 8월이 되면 벌집 1개에 3000마리가 넘을 정도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왕성한 활동을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공격성이 매우 강해진다.

지난 22일 오전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 야산에서 A씨 등 2명이 산행 중 벌에 쏘여 호흡곤란 및 의식불명 증세를 보여 경비함정을 급파, 경찰관 3명이 산속을 수색,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지역은 내륙지역과는 달리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열약함에 따라 벌떼의 습격을 받을 시에는 현장에서 20~30m를 신속히 떨어져 주변 보다 낮고, 그늘진 곳에서 자세를 낮춰 벌떼가 목표물을 찾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개인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데일리안 광주전라 =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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