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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규어 로스’ 보컬리스트 욘시, 첫 내한공연


입력 2010.08.31 14:46 수정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영화·미술·연극’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

11월 29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서 첫 만남

‘시규어 로스’의 보컬리스트 욘시. ‘시규어 로스’의 보컬리스트 욘시.
아름다운 감성을 그만의 방법으로 황홀하게 폭발시키는 ‘시규어 로스(Sigur Rós)’의 보컬리스트 욘시(Jónsi)가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앨범 ‘Go’ 발매하고 월드투어 중인 욘시는 내한공연에서도 세계적인 라이브 스테이지 전문 회사인 영국의 ’59 프러덕션(59 Productions)’과 함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59 프러덕션‘은 수없이 많은 아이디어를 정제해 영화, 설치 미술, 라이브 콘서트, 그리고 연극적인 요소가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 연출을 완성해냈다.

마법과도 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천상의 보컬과 극적인 아름다움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1975년 아이슬란드 태생의 욘시는 1994년 밴드 ‘시규어 로스’를 결성해 혜성처럼 등장했다.

시규어 로스는 천상의사운드와 혁신적이며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했으며,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확고한 음악세계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자극해 왔다.

시규어 로스 활동 외에도 욘시는 시규어 로스의 앨범 디자인을 맡았던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그의 파트너인 알렉스 소머스(Alex Somers)와 함께 아트북 한정본을 발간했으며, 지난해에는 ‘욘시 앤 알렉스(Jonsi & Alex)’라는 이름으로 앨범 ‘Riceboy Sleeps’를 발표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OST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들어 멤버들이 결혼해 아이를 갖게 되자, 욘시는 그룹 활동을 잠시 보류하기로 결정하고 솔로 활동에 눈을 돌린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솔로 앨범 ‘Go'다.

그룹 활동 중에 틈틈이 작업했던 곡들로 꾸며진 이 앨범은 <타임즈> <스핀 매거진>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으며, 그의 천재성과 새로운 사운드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욘시의 천재성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 라이브 공연이 줄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될 욘시의 첫 내한공연은 오는 11월 29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9월 14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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