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감 하루 앞둔 저녁 고혈앞으로 의식 잃고 쓰러져 병원 후송
이규택 공동대표 등 친박연대 당직자들 이귀남 법무장관과 면담
친박연대 서청원 전 대표가 교도소 재수감을 하루 앞둔 31일 저녁 서울 상도동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 대표는 1일 오전 현재까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연대에 따르면 서 전 대표는 이날 저녁 6시께 자택에서 심장질환 악화에 따른 고혈압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곧바로 구급차편으로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서 대표는 한 때 혈압이 190까지 치솟는 등 위급상황에까지 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명 대변인은 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서 대표님의 혈압수치가 한때 안정된 듯 하다가 지금 혈압이 다시 160까지 올라가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원래 지병이 있어서 언제라도 돌연사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료진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연대 이규택 공동대표와 노철래 원내대표 등 당직자들과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이귀남 법무장관과의 면담을 신청, 과천 법무부청사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이 장관에 대해 서 대표의 형집행정지 연장을 받아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서 대표는 이날 오전 의정부 교도소에 재수감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의료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변호인을 통해 검찰과 재수감 여부를 상의할 예정이다.[데일리안=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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