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시장수요 최대…역대 다섯 번째
태양광, 낮 시간대 총수요 25% 담당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7일 전력수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서울의 한 건물 전기계량기. ⓒ뉴시스
기록적인 폭염으로 산업체의 여름휴가 기간에도 전력시장 수요가 올여름 최대인 95.3GW까지 치솟았다. 태양광 발전은 낮 시간대 총수요의 약 25%를 담당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7일 전력수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산업체의 휴가로 조업이 줄었지만 폭염에 따른 냉방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7일 시장수요는 95.3GW로 올여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시장수요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후부는 산업체 조업 감소 효과가 없었다면 시장수요가 100.1GW, 계통수요는 106.8GW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첫째 주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졌다. 지난달 2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2.5도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 상순 전국 평균기온도 29.1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
태양광 발전은 냉방수요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 전력 공급에 기여했다.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태양광과 한국전력 직접전력거래(PPA), 자가용 등 시장외 태양광을 합치면 낮 시간대 총수요의 약 25%를 담당했다.
지난달 3일 오후 3시 총수요 97.1GW 가운데 시장외 태양광이 17.4GW를 공급해 전력시장이 담당하는 시장수요는 79.7GW로 낮아졌다. 시장 태양광도 7.2GW를 공급했다.
기후부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면 낮에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일몰 이후 전력수요가 높은 시간대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여름철에도 기상여건에 따라 전력수요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달부터 발전기들이 겨울철 최대부하기에 대비한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면서 공급능력도 점차 감소한다.
문양택 기후부 전력산업정책관은 “남은 여름철 기간에도 기상여건과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비상 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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