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누계 국세 274조원…전년보다 41.4조원 더 걷혔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31 11:00  수정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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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2026년 7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연합뉴스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이 27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조4000억원 늘었다. 주식 거래대금 급증과 민간소비·수입액 증가 등에 힘입어 증권거래세, 농어촌특별세, 부가가치세 등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7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51조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조4000억원 증가했다. 1~7월 누계 국세수입은 27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1조4000억원 늘었고 세입예산 대비 진도율은 66.0%를 기록했다.


7월 세수 증가를 가장 크게 이끈 세목은 부가세였다. 2026년 1기 확정신고분과 수입분이 늘면서 전년 동월보다 3조2000억원 증가했다.


7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 542억1000만 달러에서 685억7000만 달러로 26.5% 증가했다.


증시 거래 증가도 세수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2조원 증가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6월 627조9000억원에서 올해 6월 2087조2000억원으로 232.4% 급증했다. 증권거래세율도 올해 코스피 0.05%, 코스닥 0.20%로 환원됐다.


소득세는 전년 동월보다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총급여 지급액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주택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가 함께 늘었다.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5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0% 증가했다.


관세는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2000억원 늘었고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는 각각 1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의 영향으로 3000억원 감소했다.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소득세가 전년 동기보다 12조2000억원 늘어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성과상여금 확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부동산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농어촌특별세는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8조5000억원 늘었고 부가세는 민간소비와 수입 증가로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는 6조4000억원, 법인세는 기업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4조4000억원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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