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수석 부사장이 회의 간 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기업 등에 집중된 경제외교와 수출 성과를 중소·벤처기업과 지역기업까지 확산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가 출범했다.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부터 기업 간 상생,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까지 현장형 협력과제를 발굴해 실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28일 서울 본사에서 ‘모두의 성장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지역·상생·혁신 중심의 동반성장 협의체를 가동했다.
KOTRA는 기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외부 전문가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협의체로 확대했다. 기업 현장의 지역·상생 현안을 발굴하고 협력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실행형 민관 협의체로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KOTRA 내부 실무진 10명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중견기업연합회, 소상공인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창업진흥원 등의 실무 전문가가 참여했다.
지방시대위원회와 SK AX, 네이버 해피빈, 한국산업인력공단, 공정거래위원회 등 지역 상생과 혁신 분야 전문가를 포함해 총 20명이 협의체에 이름을 올렸다.
KOTRA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지역·상생·혁신’ 3개 분야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지역 분야에서는 지역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현장 과제를 함께 발굴한다. KOTRA의 해외 조직망과 기업 지원 역량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상생 분야에서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소상공인, 사회경제연대 등 경제주체 간 협력을 확대한다. 공동 해외 진출과 역량 강화 등 각 주체의 강점을 연결한 협력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혁신 분야에서는 AI와 디지털 전환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다. 민간의 혁신 역량과 KOTRA의 기업 지원 플랫폼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한다.
협의체가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는 기존 사업과 연계하거나 신규 사업으로 구체화해 현장에 적용한다. 성과가 확인된 사례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확산할 예정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동반성장은 특정 기업 지원을 넘어 다양한 경제주체가 협력하고 상생을 견인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으로 발전했다”며 “기업과 기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KOTRA 글로벌 조직망과 지원 역량이 지역사회와 산업현장 곳곳으로 연결되도록 새로운 협력모델로 ‘모두의 성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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