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영유아 성장지원 새 모델 구축… 발달·양육 원스톱 지원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04 07:54  수정 2026.08.04 07:54

“아이발달지원센터 중심 통합서비스 강화… 부모 심리 지원까지”

김포시 아이발달지원센터 전경 ⓒ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영유아 발달지원과 양육 지원을 하나로 묶은 통합 돌봄체계를 구축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발달이 느린 아이를 선별·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부모와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성장지원 시스템으로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포시는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영유아 발달검사부터 상담, 맞춤형 프로그램, 전문 치료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 부모와 보육교직원을 위한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김포시아이발달지원센터는 개소 이후 1년 동안 1794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847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대표 영유아 발달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문기관 106건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치료와 교육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앞으로 조기 발견 중심의 기존 지원방식을 넘어 예방과 성장지원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모교육과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발달 상태를 자연스럽게 확인하고, 상담이 필요한 경우 검사와 맞춤형 지원, 전문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연속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유아 정서·심리 발달지원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보건·복지·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발달지원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운영 성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호자의 92.3%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의 발달 상태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조기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 이용 부모들은 "양육에 대한 불안이 줄고 아이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발달 문제를 확인한 뒤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됐다"고 평가했다.


어린이집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발달지원이 필요한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가정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교사와 부모가 함께 아이의 성장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발달지연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발달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등을 함께 관리해 아이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모든 아이는 저마다의 성장 속도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영유아와 부모, 어린이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김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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