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동반 상승…6월 산업활동, 3개월만 ‘트리플 증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31 08:47  수정 2026.07.31 08:47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데이터처,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 ⓒ국가데이터처

전산업생산, 소비, 설비투자가 6월 모두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 증가가 제조업 회복을 이끌었고 승용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소비도 늘었다.


국가데이터처는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산업생산은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증가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15.4%)와 반도체(4.5%)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6.4%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6.8%, 출하는 8.9% 각각 늘었고 평균가동률은 74.9%로 전월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94.2%로 8.2%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운수·창고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토목과 건축 실적이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4.1% 증가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7% 증가했다.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판매가 늘면서 내구재 판매는 12.6% 증가했다. 내구재 증가폭은 2009년 9월(14.0%) 이후 16년9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는 1.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0.3% 각각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6.9%)와 운송장비(3.4%) 투자가 모두 늘면서 전월보다 5.8%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 부문의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금속가공기계 발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보다 52.1% 늘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0.3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코스피와 수출입물가비율 상승 등에 힘입어 0.9포인트 오른 105.7로 집계됐다.


다만 건설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전년동월보다 4.0% 감소했고 건설수주는 건축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보다 28.1% 줄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소매판매는 전분기보다 1.7%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했다”며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은 전년동월 대비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아직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