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라인에 유해물질 줄이는 기술 적용…해외 공략도 확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지난 28일 경북 김천1공장에서 열린 PU 인조가죽 생산 라인 준공식에서 축사를 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폴리우레탄(PU) 인조가죽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8일 경북 김천1공장에서 PU 인조가죽 생산라인 준공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약 24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7개월간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PU 인조가죽은 천연가죽과 유사한 질감과 감성을 구현하면서도 가공성과 내구성을 갖춘 소재다. 자동차 시트와 도어 트림, 콘솔 등 주요 인테리어 부품에 적용된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는 동물성 가죽 사용을 줄이는 ‘레더 프리’ 흐름과 친환경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내장재용 인조가죽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생산라인에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줄이는 기술을 적용했다. 공정 사이의 유휴 시간을 최소화한 연속 공정 설비도 갖춰 생산 효율을 높였다.
회사는 이번 증설을 통해 고객사의 친환경·고급화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향후 PU 인조가죽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그동안 패브릭, 폴리염화비닐(PVC), 열가소성 폴리올레핀(TPO) 등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를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해왔다. 이번 PU 라인 준공으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K-PU 생산라인 준공은 친환경·고급화로 빠르게 재편되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라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과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사 수요에 최적화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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