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략적 대응 체계 구축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7.09 11:00  수정 2026.07.09 11:01

'2026 무역안보의 날' 기념식 개최

무역안보 유공자 26명 포상

수출 기업 지원 위한 '산업안보'로 전환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전경.ⓒ산업부

정부는 기업들이 겪는 수출통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상담회와 전문가 포럼·세미나 개최 등 지원책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26 무역안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안보'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포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기념식은 무역안보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제고하고 현장에서 무역안보 이행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기업,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한 외교사절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14개국 대사를 비롯한 5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무역안보 정책 방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념식에서는 안랩 등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우수기업을 포함해 무역안보 제도를 모범적으로 이행한 기업과 기관 관계자 26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아울러 정부는 기업들이 겪는 수출통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산업부 수출허가 담당자, 김앤장·태평양 등 주요 로펌, 무역안보관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참여해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산업무역안보포럼'을 통해 산업보호 중심의 무역안보 재정립, 적극적인 협상 전략 추진, 민·관 공동 책임 이행 등 3대 정책 제언을 전달했다. 또한 한·미·일 정책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세미나와 CP 기업 워크숍, CEO 교육 등을 통해 기업들의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 "주요국 간 기술·자원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산업을 지킬 수 있는 산업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존의 무역안보가 국제 체제에서 합의된 전략물자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전략적 수출통제, 첨단기술 보호, 공급망 안정화 등을 포함한 '산업안보'를 주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 제언을 향후 제도 설계 과정에 적극 고려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경제안보 환경에 면밀히 대응해 수출기업의 이행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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