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수출 6년새 181% 급증…KOTRA, 19개국 물류 공략법 공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7.01 11:00  수정 2026.07.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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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뷰티·패션 등 소비재 역직구가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주요 19개국의 통관과 배송 전략을 담은 실무 가이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소비재 기업의 역직구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역직구 수출물류 동향 및 활용방안’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K-컬처 확산과 온라인 소비 증가에 맞춰 소량·다건·다국가 수출에 적합한 역직구 물류 전략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해외 무역관이 파악한 현장 애로와 국가별 대응 방안을 정리해 기업들이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산업부도 지난달 24일 열린 제2차 민관합동 수출확대회의에서 K-소비재 국가대표 역직구몰 10개 육성을 목표로 물류와 결제, 마케팅을 묶은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역직구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역직구 수출은 최근 6년 동안 181% 성장했다. 수출 대상국도 미국·중국·일본 중심에서 유럽과 북미, 동남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확대됐다. K-뷰티와 K-팝, K-패션 관련 품목이 전체 판매액의 89%를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국가별 통관 규제와 물류 절차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소액면세 제도 폐지 확대와 국가별 통관 기준 차이로 기업들의 대응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가이드북은 해외 결제와 수출신고, 해외 통관, 해외 B2C 물류 등 역직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애로를 단계별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해외 결제 분야에서는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결제수단과 통합결제 플랫폼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수출신고는 판매 방식에 맞는 신고 절차와 구매확인서 활용 방안을 담았다.


해외 통관 분야에서는 주요 19개국의 면세제도와 함께 서울지방우정청이 분석한 전 세계 33개국 EMS 통관 애로 사례 143건을 반영해 계류와 반송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배송 최적화 전략과 글로벌 플랫폼 66곳의 물류 프로세스를 분석해 배송비와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역직구 시장은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누가 더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복잡한 비관세장벽과 관세 영향에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B2C 물류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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