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23 12:00 수정 2026.06.23 12:00중동 정세 불안 속 수주 여건·현장 애로 점검
친환경·디지털 분야 진출 확대 방안 논의
재경부 전경. ⓒ연합뉴스
재정경제부 수출 플러스 지원단은 6월 23일 수출입은행에서 ‘글로벌 수주 플러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중동지역 수주 여건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다변화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통적인 중동·플랜트 중심 수주 구조를 넘어 중동 외 신시장 발굴, 친환경·디지털 등 미래 유망 분야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해외건설 수주가 특정 지역과 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기업 지원 수단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 건설 시장은 주요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기후변화 대응, 첨단기술 도입, 도시화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26~2030년 연평균 6%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는 IHS Markit 기준이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들은 세계적 수준의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기술융합형 사업과 해외 투자개발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국형 스마트 인프라 건설·운영, 신산업 분야, 해외 투자개발사업 등 주요 분야에서 활동 중인 5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은 LG CNS(데이터센터), 인천공항공사(공항), 우진산전(철도), 에스트래픽(지능형교통체계), 플랜엠(모듈러 건축) 등이다.
참석 기업들은 분야별 글로벌 수주 동향과 핵심 경쟁력을 공유했다. 또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타당성 조사와 현지 인증 지원 필요성, 정부 간 협력(G2G) 및 해외 정책자문 프로그램 강화, 대출·보증·보험 등 금융 조달 관련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유법민 지원단 부단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등 정부 기관도 참석했다. 해외건설협회(ICAK),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수출입은행(KEXIM),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등 수주 지원기관과 정책금융기관도 참여해 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유법민 지원단 부단장은 “전통적인 수주 영토를 넘어 친환경·디지털 혁신 기술이 결합된 미래 유망 분야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주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보제공과 타당성 조사 등 다양한 수주지원 수단과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상시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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