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최강마 가린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7일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6.04 14:33  수정 2026.06.04 14:33

황금어장 부상으로 출전 포기

퍼니와일드 시리즈 역전 기회

퍼니와일드 2026년 KRA컵마일 우승 모습.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오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산 3세 최강마를 가리는 제2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개최한다. 코리안더비 우승마 황금어장이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KRA컵마일 우승마 퍼니와일드가 시리즈 우승에 가장 가까운 후보로 올라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트리플 크라운 삼관 시리즈 최종전이다. 올해 경주는 출전마 전원의 첫 2000m 도전과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의 우승 흐름 지속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오는 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에서 제2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열린다. 출발 시각은 오후 4시 30분이다. 경주는 G2 등급 2000m로 진행되며 3세 암·수 경주마가 출전한다. 총상금은 7억원이다.


올해 삼관 시리즈는 10년 만의 삼관마 탄생 가능성이 사라진 상태에서 최종전을 맞는다. 제2관문 코리안더비 우승마 황금어장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우승 경쟁 구도도 달라졌다.


현재 시리즈 판도에서는 퍼니와일드가 앞서 있다. 퍼니와일드는 승점 1000점으로 2위지만 선두 황금어장이 결장하면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판타스틱포스도 경쟁권에 있다. 현재 승점은 530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마에게는 600점, 준우승마에게는 350점이 부여된다. 최종전 결과가 시리즈 챔피언을 결정하게 된다.


이번 경주는 출전마 전원이 처음 2000m에 나선다. 3세마에게는 스피드 외에도 거리 적응력과 막판 체력, 경주 전개 운영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퍼니와일드는 이번 경주의 중심축이다. 제1관문 KRA컵마일에서 우승했고 코리안더비에서는 외곽 게이트의 불리함 속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선행과 선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개 유연성도 갖췄다.


판타스틱포스는 퍼니와일드의 대항마로 꼽힌다. 상대 전적에서 4전 2승을 기록했다. 코리안더비에서는 후미 전개 이후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을 보이며 2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결승선 직전 펄롱타임은 0:13.8로 기록됐다.

서울 소속 킹마스터도 출전한다. 킹마스터는 8전 3승, 2착 1회, 3착 3회를 기록 중이다. 코리안더비에서는 4위에 올랐다. 조재로 기수가 기승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2013년부터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가 우승을 이어왔다. 올해도 퍼니와일드와 판타스틱포스 등 부산경남 소속 경주마가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서울 소속 킹마스터가 우승 경쟁에 합류한다.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개최에 맞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모바일 QR 스탬프 투어, 농산물 플리마켓, 말 상식 퀴즈, 포니테일 스타일링 체험 등이 진행된다.


모바일 QR 스탬프 투어는 행사장 곳곳의 QR코드를 스캔해 대상경주 정보와 역대 우승마 기록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코리안더비 행사에 이어 연속 참여한 고객에게는 추가 경품이 제공된다.


잔디광장에서는 채소 스틱을 잡는 체험형 게임과 포니테일 스타일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중문광장에서는 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우리 농산물 플리마켓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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