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한류 열풍”…KOTRA, 도쿄서 K소비재 수출 상담회 개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11 10:44  수정 2026.05.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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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7일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K 페스티벌 종합행사인 ‘케이콘(K-CON) 재팬’ 연계 ‘K라이프스타일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팝 축제 현장과 수출 상담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일 교류 무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도쿄에서 열린 K소비재 수출 상담회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OTRA는 7일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K 페스티벌 ‘케이콘(K-CON) 재팬’과 연계해 ‘K라이프스타일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48개사가 현지 바이어 79개사와 400건이 넘는 1대 1 상담을 진행해 역대 최대인 1780만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CJ ENM이 주관하는 케이콘 재팬과 연계해 한류 콘텐츠가 형성한 현지 소비 트렌드를 비즈니스 기회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CJ EN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협력해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일본 진출을 지원했다.


한류의 수출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최근 10년간 뷰티·식품·생활용품·패션의류·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 대일 수출은 31%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한국이 일본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2024년부터는 대일 화장품 수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상담회에서는 K뷰티에 대한 일본 바이어 관심이 특히 뜨거웠다. 일부 기업은 행사 시작 전 상담 예약이 마감될 정도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뷰티·생활용품·패션 분야 지원 규모가 확대됐으며, 뷰티·패션·생활용품·식품 4개 분야 기업들이 고르게 참여했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초보기업 14개사도 함께 참가해 일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KOTRA는 B2B 상담에 더해 유력 바이어들을 8~10일 열리는 B2C 판촉전 ‘K-콜렉션’에도 초청했다. 바이어가 현지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출계약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B2B·B2C 통합형 지원 모델을 적용했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K팝·K드라마가 견인한 한류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자리 잡는 단계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문화-산업 연계형 수출 마케팅으로 K소비재 기업이 실제 수출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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