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자력재개발…미아동 791번지 신통기획 확정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5.06 11:16  수정 2026.05.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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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재개발로 전환…주거환경 개선 기반 마련

최고 23층, 525가구 규모 단지 조성

미아동 791번지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서울에 남은 마지막 자력재개발 현장인 미아동 791번지가 525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미아동 79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구역은 서울 마지막 자력재개발 정비구역이다. 자력재개발은 지자체가 상하수도·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이 스스로 주택을 신축·개량하는 방식이다. 대상지(2만5215.4㎡)는 지난 50년간 자력재개발을 제외한 모든 개발행위가 금지됐다.


현재는 환지예정지로 일부 주택은 주민 스스로 개량을 마쳤다. 다만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주민은 개량사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업이 자력재개발에서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구역에 최고 23층·525가구 규모의 열린 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기획은 ▲주변과의 정합성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계획 ▲삼양사거리역과 연계한 단지 계획 ▲생활 클러스터 계획 ▲가로활성화 계획이라는 5대 원칙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녹지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형에 순응한 대지를 조성한다. 공원과 공공공간을 연계한 단지 내 녹지축을 형성하고 인근 미아동 791-2882 신속통합기획 대지조성 계획과 연계해 단지 내 경사를 극복하고 일상적 보행이 가능한 대지를 조성한다.


동시에 단지 내·외를 유기적으로 잇는 공간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중앙마당을 중심으로 열린 배치를 구성하고 미아동 791-2882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시한 열린배치구간을 계획에 반영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역세권 보행 흐름을 단지 중심으로 유도하고 역세권과 연계한 보행 중심 동선체계를 구축한다. 단지 내 발생하는 경사지에 주민공동시설, 데크 주차장 등을 배치하고 입체적 보행동선을 연결한다. 또 삼양사거리역과 연계한 진입부 계획과 단지 상징성을 부여했다.


일상과 연결되는 생활 중심 클러스터도 구축했다. 보행 흐름을 따라 일상과 마당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보행·복지·커뮤니티 중심의 생활 클러스터를 계획했다.


미아동 791번지 일대 경관계획. ⓒ서울시

마지막으로 기능별 가로 위계를 반영한 가로체계를 구축하고, 주변 학교를 고려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한다.


북한산 조망을 위한 경관보행가로, 통학로를 위한 안심생활가로, 동북시장과 연계한 상권활력가로 등 주변 현황과 인접구역과 연계해 가로별 위계를 설정했다. 삼양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로 주변에는 생활가로를 형성하고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갖춘다.


서울시는 고도지구 높이 완화(평균 45m)와'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2.0) 등을 적용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강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북구와 정비계획 입안·고시부터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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