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왜 외국 군대 없으면 자체 방위 어려운 것 같은 불안감 갖나"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4.28 11:05  수정 2026.04.28 11:11

"국가는 스스로 지켜야"…국방 역량 강화 주문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우방과 진정한 우정"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군사 안보 분야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왜 이게 자꾸 우리가 외국 군대가 없으면 마치 자체 방위가 어려운 것 같은 그런 불안감을 갖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주한미군을 제외한 한국 자체 군사력이 세계 5위라는 조사 결과와 세계적 수준의 국내 방위 산업 역량 들을 들어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는 국가 스스로 지켜야지 왜 의존을 하느냐"며 "한때 어려울 때가 있었지만, 국민들의 정말 뛰어난 노력으로 역량으로 지금은 아니다"며 "일각에서라도 그런 불안감을 갖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상태도 충분하다는 점, 앞으로 더 강화할 것이 아니냐"라며 "국방비 지출도 늘리고 그러면 얼마든지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점을 국민이 충분히 인식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자체적인 군사작전 역량을 준비하고 있나"라며 "스스로 방어하고 작전하고 전략 작전계획 짜는 준비를 해놔야 할 것이 아닌가"라고도 물었다.


이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일부 세력이 선동하고 부추기는데, 대부분 국민들은 그런 인식을 갖고 있지 않다"며 "분발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안 장관과 현안 질의를 주고 받기 전 모두발언에서도 '주권 국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리스크 장기화 국면에 대해 "중동 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제와 안보의 구조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특정 지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우리의 선택지를 꾸준히 늘려가는 전략적이고 유연한 국익 실용 외교가 절실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이번 인도와 베트남 방문을 통해 이들 국가와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공고화한 것은 장기적인 국익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성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국익 외교라는 관점에서 글로벌 사우스와의 외교 지평을 넓혀 가야 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전통적 우방과의 협력 또한 당연히 발전시켜야 한다"며 "특히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당면한 현안을 풀면서 건강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들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