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점주들 “파업 참여 기사 물량 거부”…생존 위기 속 초강수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4.28 08:34  수정 2026.04.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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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BGF로지스 진주센터에서 화물연대 관계자가 센터 입구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물류 차질을 겪고 있는 편의점 CU 가맹점주들이 파업 참여 배송기사의 물량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CU 가맹점주연합회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집단을 비난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물류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점주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며 “파업에 참여한 배송기사를 통해 공급되는 상품은 수령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해당 조치에 대해 ‘최소한의 자구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면서도 “노조 파업으로 점주들의 생존을 위협한 기사들과는 향후 함께 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본사 대응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연합회는 “BGF리테일은 점주들의 입장을 협상 과정에 반영하고, 물류 정상화 대책과 피해 보상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화물연대는 총파업에 돌입하며 CU 지방 물류센터와 간편식 생산 공장 출입로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물류 흐름이 차질을 빚으며 경기 중부권 점포를 중심으로 공급 문제가 발생했다.


연합회는 지난 22일 BGF리테일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 화물연대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현재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화물연대가 유통사인 BGF리테일의 교섭 참여를 요구하고 있어 갈등은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가맹점주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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